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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 - 사회의눈❷ 하지만, 지나치게 짧은 활동기간 등으로 진실규명이 미진했고, 그 때부터 20대 국회가 종료될 때까지 긴 세월 동안 피눈물 나는 진통과 격렬한 갈등 등을 겪고 지난해 12월 10일 재출범했던 제2기 진화위가 거의 두 달 동안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모인 이들 총 23개 단체 소속 활동가 20여 명 중에서 코로나19로 10여 명만 현 수막 뒤에서 손 팻말을 들고 회견문 등을 통해 “과거사 진실규명 즉각 개시”, “개점휴업 진화위 조기가동”, “과거사위원 내정자 철저검증”, “부적격자 전원교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유족이 날마다 죽어가고 있다. 제대로 된 과거사 진실규명 즉각 개시하라!”, “피눈물 흘리며 만들어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개점휴업 왠 말인가? 유족 등 피해자는 통곡한다.”, “여야는 과거사위원 내정자 철저검증 즉각 합의하고, 부적격자 전원 교체하라!”, “망언남발 등 원인제공, 국민의힘은 결자해지하라!”, “청와대는 좌고우 면, 민주당은 두 손 놓고 나 몰라라! 모두 각성하라!”, “역사적 사명 앞에 허송세월하며 혈세만 낭비하는 진화위 조기가동 촉구한다!” 등과 같은 구호를 외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호상 전국유족회 상임의장, 송운학 촛불계승연대 상임대표 겸 유 신청산연대 공동대표, 조종주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진실규명추진위원회(약칭 강녹진) 사무처장, 전태삼 (사)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약칭 유가협) 운영위원, 이대수 (사)민주· 인권·평화를 실천하는 긴급조치사람들(약칭 긴급조치사람들) 사무처장 겸 유신청산민주연 대 운영위원장 등이 잇달아 발언하면서 기자회견취지와 동참입장 등을 설명했다. 또, 전 국유족회 정국래 운영위원장이 진행사회를 맡았고, 정금도 인천지회장이 회견문을 낭독 했다. 이어서 이들은 박병석 국회의장, 집권여당 이낙연 당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제1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기자회견문을 전달하고자 민원실에 접수시켰 다./전세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