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page

- 76 - 사회의눈❷ 이들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위원 내정자들을 전원 교체하고, 여당이 추천한 위원 4명도 철저한 '재검증'을 거칠 것을 요구했다. 만약 검증과정에서 부적격 사유가 확인될 경우 여남은 내정자들도 즉각 물갈이를 해 위원회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거사 관련단체와 민주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여야정당이 구성하는 국회 를 한 축으로 하고, 진실화해위와 각종 유관 협력부서 및 지자체 등 행정부를 또 다른 한 축으로 하는 삼위일체가 필요하다"며 "이념과 사상 등의 족쇄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구 성원을 불행하게 만들었던 각종 비극적 사건이 왜, 어떻게 발생하게 됐는지 등 진실을 낱낱이 규명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한 "이제 수십 년 동안 피눈물을 흘리면서 피 멍든 가슴과 마음을 서로 보듬고 풀어 줄 때"라며 "더 이상 이러한 불행과 비극 등이 반복되지 않을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제 서로 원한과 증오, 경계와 불신 등을 깨끗이 쓸어내고 참된 화해를 일구어내야 한 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12월 10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시행에 따 라 10년 만에 재출범했다. ▲정근식진실화해위원회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