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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 주 장 대표적인 뉴라이트 출신이며, 극우보수정치 지망생들이기도 하다. 유족회 등 과거사 관련단체와 민주시민단체 등은 이미 지난 1월 13일 부적격 과거사위 원 자진사퇴, 국회의결 무효화, 재(再)추천과 철저한 검증, 대통령의 임명거부권 행사 등 을 요구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오늘 이 시각 현재까지도 국민의힘은 일언반구도 없 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자진사퇴를 요구받은 당사자들도 시종일관 변명과 궤변 등을 일삼고 있다. 우리는 분 노를 금할 수 없다. 5.18민주공원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무릎 꿇고 사과했 던 일이 엊그제인데 이게 무슨 망발이자 추태란 말인가? 국민의힘이 과거사를 물타기 식으로 어영부영 해결하려는 시늉만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하필이면 최악의 인물들을 추천하여 진실과 화해를 위한 마지막 몸부림마저 물거품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혹세무민 어불성설이다. 진정한 보수적 가치는 민주원칙 아래 자유와 정의 및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란 말 인가? 피해자들에게 과거의 과오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사죄하며 보다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길은 진화위 활동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 로 포기했다고 판단된다. 그 까닭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민주당 또한 과거사위원 후보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소홀히 한 무거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즉흥 인사, ‘나눠 먹기 식’ 인사, 무능력 부적격 인 사, 잿밥에 눈독을 들이는 인사 등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제라도 여야합의로 제일야당이 추천한 과거사위원 내정자 3인을 즉각 교체하고, 집 권여당이 추천한 나머지 4인도 다시 철저하게 검증하라! 부적격자로 확인되면, 모두 즉각 교체하라. 철저한검증을 포함하여 신속한 재(再)추천 절차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시켜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