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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역사와 함께한 수원교회 성스테파노 수원교회는 1904년 영국의 존 코프(고요한) 초대 주교가 세운 교회이다. 교회의 복음선교활동은 송제준(즈가리야) 전도사와 함께 시작하였으며 1905년 12월에는 영국인 부재열 사제가 상주하면서 기초를 다져나갔다. 그 결과 한강 남쪽의 성공회 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여 경기지역과 충청지역의 12개 지교회(평택, 천안, 아산지역, 용인, 안성, 진천, 청주, 진위새말, 백석포, 송탄 철원리, 동탄 산척말 등)를 관할하기도 하였다. 수원교회는 "한국인들의 한국 교회"를 만들고자 했던 고요한 주교의 꿈을 이룬 교회로 중부지역의 교회확장의 교두보로서 성공회 선교의 중심이었다. 이것은 단아덕 주교와 구세실 신부의 전도에 대한 열정의 결과였다. 1910년을 전후하여 일어난 전국적인 기독교부흥운동의 흐름에서 성공회의 부흥운동은 수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교회는 진명학교, 진명유치원, 진명구락부를 통한 교육활동과 근대식 운동회와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김노적, 박선태 등의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돕거나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요즘도 '수원 나눔의 집' 및 '수원노숙인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등을 위탁 운영하는 등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활동을 하고 있듯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다. 이를 위해 예수님을 만나고, 따르고, 전하는 일에 소홀하지 않고자 한다. 또한 늘 시대와 사회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좋으신 하느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 신앙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늘 노력하고자 한다. 선교교회 지도 / 노숙인들에게 '정 나눔터'에서 식사봉사 / 나눔의 집 후원을 위한 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