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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훈록] 문재동 애국지사는 1919년 3월 6일 부여군 임천시장(林川市場) 등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공(公)은 황우경(黃宇京)·박성요(朴性堯)·황금채(黃金彩)·박용화(朴容和)·최용철(崔容澈)·정판동(鄭判同) 등과 함께 경성(京城)에서 손병희(孫秉熙) 등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을 전해 듣고 일제에 빼앗겼던 국권을 다시 되찾고자 독립만세 운동을 계획하였다. 1919년 3월 6일 오전 7시경 임천 소재지에 도착한 문재동 등 7인의 애국지사는 내산면 지티리 김종석(金鍾錫)에게 받은 독립선언서를 붙이고 독립운동에 관한 연설을 하였으며, 군중 다수와 집단을 이루어 임천시장, 면사무소, 공립 보통학교 등지에서 "우리조선은 독립할 것이니 너희들은 물러가라"고 외치며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시위 후 체포된 공은 그해 4월 4일 공주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7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공의 공적을 기려 2008년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