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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된 뜻깊은 순국 / 대한민국장 민영환(閔泳煥) [ 핵심공적 ] 1898년 정부 고위관료로서 독립협회를 적극 지지하고 그 후 일제의 을사늑약 강제체결에 항거하여 자결, 순국함으로써 국민의 항일의식 고취에 공헌했다. [ 주요약력 ] ● 1861년 7월 25일(음력) 서울 견지동 출생 ● 1898년 정부 고관으로서 독립협회의 자주 민권자강운동을 적극 지시 ● 1905년 11월 30일 을사늑약에 항거. 국민을 분기시켜 국권회복운동을 일으키고자 자결, 순국 ●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오호! 나라의 치욕과 백성의 욕됨이 이에 이르렀으니 우리 인민은 장차 생존 경쟁 가운데서 진멸하리라. 대개 살기를 바라는 사람은 반드시 죽고, 죽기를 기약하는 사람은 도리어 삶을 얻나니 제공(諸公)은 어찌 이것을 알지 못하는가. 단지 (민)영환은 한번 죽음으로 황은(皇恩)에 보담하고 우리 2천만 동포 형제에게 사죄하려 하노라. 그러나 영환은 죽어도 죽지 않고 저승에서라도 제공을 기어이 도우리니 다행히 동포 형제들은 천만 배 더욱 분려(奮勵)하여 지기(志氣)를 굳게 하고 학문에 힘쓰며 한마음으로 힘을 다하여 우리의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어서라도 마땅히 저 세상에서 기뻐 웃으리라. 오호! 조금도 실망하지 말지어다. 대한제국 2천만 동포에게 죽음을 고하노라." - 선생이 국민에게 남긴 [경고대한2천만동포유서(警告大韓二千萬同胞遺書)](1905.11.30) -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 / 서대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