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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일제 경찰을 굴복시키다. 4월 5일, 중도문리, 대포리, 부월리 군중을 중심으로 한 도천면(현 속초시)민은 순사주재소가 있는 대포리로 모이고, 강현면은 물치 장터에 모여 만세운동을 하였다. 이 계획을 사전에 접하고 순사들을 제외한 일본인은 새벽부터 배를 띄워 바다로 나갔다. 물치 장터에 모인 강현면이 대포 순사주재소의 도천면 시위군중과 합세하자 두려움에 떤 일본 순사들은 굴복하면서 사죄하였다. 순사들을 굴복시킨 군중은 다음 날인 6일에는 양양읍내로 가서 만세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