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page


105page

속초 대포만세운동 속초지역의 만세운동은 중도문리에 거주하던 이석범이 고종황제 장례식에 참여하였다가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오면서 본격화되었다. 이석범의 동생 이국범과 아들 이능렬이 중심이 되어 추진한 속초지역의 만세운동은 4월 5일 물치장날을 맞아 도천면과 강현면 군중이 만세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각 마을마다 책임자를 두어 태극기를 만들면서 만세운동을 준비하였다. 속초지역의 만세운동은 1919년 4월 5일 당시 순사주재소가 있던 대포에서 도천면과 강현면 군중이 대규모의 시위를 벌이면서 확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