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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와 대포 이야기 대포(大浦)는 속초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마을로서, 큰 포구라는 뜻의 '한개'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한데서 유래되었다. '밧독재'라 불리는 외옹치와 대비하여 '안독재' 또는 '큰독재'라고도 한다. 조선말기 황실에서 운행한 정기기선이 중간기항지로 사용하면서 항구도시로 성장하였다. 1916년 중도문리에 있던 도천면사무소가 이전해 오면서 행정 중심지로 발전하다가 1937년 이후 면사무소가 속초리로 이전해 가면서 작은 항구로 바뀌었으며, 설악산 관광의 활황으로 동해안을 대포하는 관광항구로 변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