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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천근(1890~1965). 선장면 군덕리 사람으로 1919년에는 장곳리에 살았다. 본명은 임화철, 호는 도곡이다. 1919년 4월 4일, 선장면 장터에서 정수길, 서몽조, 오상근과 함께 만세시위를 주도적으로 전개하였다. 공주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경성복심법원을 거쳐 고등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80년 8월 14일 대통령표창,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오상근(1884~미상). 충남 보령이 출생지이며 선장면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하였다. 오상근은 판결문 상에는 직업이 농민이라고 명시돼 이씾만 수형인 명부에는 고인이라고 되어있다. 고인은 즉 피고용인, 노동자를 말한다. 일용노동자 또는 순농민이 아닌 반농반노층이 형성되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이 지역 출신이 아닌 오상근은 선장면의 포구가 활성화되면서 주민구성의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김천봉(1894~1970). 인주면 도흥리 사람이다. 보안법 위반및 소요죄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재판과정에서 자신의 행위는 조선민족으로서 정의와 인도에 근거하여 발동한 것으로 범죄가 아니라고 만세운동의 정당성을 주장하였다. 정부는 2007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