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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친필 시비 이 시비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김구 선생이 진해를 방문하여 해안경비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조국해방을 기뻐하면서 남긴 친필시를 화강암에 새겨 만든 비석이다. 비문은 이충무공 전서에 실려있는 이순신 장군의 우국한시(憂國漢詩) '진중음(陣中吟)'중 일부 구절로 임금의 피난소식을 접한 후 나라의 앞날에 대한 근심과 장부의 충혼을 느낄수 있는 글귀이다. 誓海魚龍動盟山草木知(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 바다를 두고 맹서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을 두고 맹서하니 초목이 알아주는구나 건립초기에는 북원광장에 세워져 있었으나 4.19의거 이후 이 충무공의 전승지인 옥포만이 바라다 보이는 이곳 남원광장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비석 측면에는 아래와 같이 음각되어있다. 大韓民國二十九年八月十五日金九 謹題(대한민국 29년 8월 15일 김구 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