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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항쟁. 1960년 4월 11일. 오전 10시경 1차 의거 당시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눈에 맞고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김주열열사의 시체가 마산 중앙부두에서 발견되었다.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분개한 시민들이 시신이 안치된 도립병원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경찰서, 5개 파출소, 도립병원 등을 돌면서 다시 시위를 전개하였다. 1960년 4월 12일. 마산지역의 고등학교 학생들도 시위를 전개하였다. 오전 10시경 마산공업소등학교 학생 500여명이 민주정치 되살리자며 거리로 나선 데 이어 창신고등학교, 마산여자고등학교, 마산고등학교 학생들도 합류하며 시가행진을 하다 김주열의 주검앞에 묵념하고 일단 해산하였다. 이후 오후 7시경에 이르자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와 마산시청을 점령하고 경찰서와 파출소를 공격했으며 시위는 계속 이어졌다. 1960년 4월 13일. 해인대한(현, 경남대학교) 100여명 선언문 발표 후 마산시내 일원 시위 전개중 마산여고, 마산성지여고 합류, 경찰 최루탄 발사및 강경진압으로 오후 1시경 해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