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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수원문화원 구 수원문화원 건물은 본래 일제강점기 식민지 경제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금융지주회사인 조선중앙무진회사 건물이었다. 한국전쟁 당시 종로 사거리에 있던 청사가 폭격으로 무너지자 1956년 수원시청 임시청사로 사용하였고, 그해 7월 26일 바로 뒤편에 수원시청사가 지어지면서 1958년 수원시청 별관으로 이용하였다. 이후 1987년~1999년까지 수원문화원 건물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문화관으로 이용 중이다. 건물의 구조를 보면 지상2층 규모의 벽돌조 건물로 평면은 거의 정방형에 가까운 형태이며, 지붕은 모임지붕 형태로 시멘트 기화를 이었다. 정면 중앙의 현관 상부에 캐노피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1층 정면의 창호에는 꽃봉오리 모양의 장식을 만들어 정면성을 강조하였고, 2층 창호에는 상.하면에 수평 돌림띠를 돌려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규모는 작지만 장식적 요소가 많고 건국기업이 우수한 건물이다. 수원시의 역사성을 담고 있는 본 건물은 2006년 12월 26일 수원시 향토유적 제18호로 지정받았다가, 2014년 9월 1일 수원시 최초의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