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page


122page

김순옥. 192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7살 때부터 남의집살이를 다녔고 배고픈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아버지의 권유로 기생으로 팔려갔다. 다시 집에 돌아올 생각으로 억척스레 돈을 벌어 빚을 다 갚고 돌아왔으나 결국 아버지가 또 다시 팔아서 중국 헤이룽장성의 석문자 위안소로 가게되었다. 약 5년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했다. 차마 고향으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과거 위안소가 있었던 곳에서 정착하여 살다가 2005년 12월 한국으로 와 나눔의 집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