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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출. 1928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났다. 1943년 16살 때 집에 순사가 찾아와서 보국대를 뽑는다며 끌고 갔다. 중국 심양을 거쳐 장춘, 목단강 위안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했다. 전쟁이 끝나갈 무렵 장티푸스를 심하게 앓아 부대 밖으로 이송되어 불에 태워지려다 조선 독립군의 도움으로 구출되었다. 한국 전쟁이후 해방군의 간호사로, 퇴직후에는 중국 길림의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였다. 중국인과 결혼하여 중국 길림시에서 살았다. 2000년 영구 귀국하여 나눔의 집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