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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군. 권률장군이 가장 높은 지휘소에서 왜군의 정세를 살피던 중 왜군이 목책에 접근하였을 때에 큰 북을 세번치자 우리 군은 활을 쏙, 차포는 일제히 불을 뿜었다. 왜군은 많은 사상자를 내면서도 죽음을 무릅쓰고 교대로 산성으로 올라와 조총을 쏘며 목책을 넘으려 했다. 이에 권률 장군은 큰 칼을 뽑고 진두지휘하니 전군의 사기는 더욱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