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page


123page

사명당의 도일 송별시 盛世多名將 奇功獨老師 / 성세다명장 기공독노사 / 성세에 명장이 많지만, 노스님 홀로 기특한 공 세웠네. 舟行魯連海 舌聘陸生辭 / 주행노연해 설빙육생사 / 배는 노련의 바다를 건너고, 혀는 육생의 말을 닮았도다. 變詐夷無厭 覊縻事恐危 / 변사이무염 기미사공위 / 오랑캐의 속이려는 꾀 한이 없으니, 달랠 일 위태로울까 두렵도다. 腰間一長劒 今日愧男兒 / 요간일장검 금일괴남아 / 허리에 찬 긴 칼을 오늘날 남아 부끄러워 하도다. - 李睟光(이수광, 1563~1628)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