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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9 - 2. 식민잔재 활용 방안 가. 네거티브 유산과 다크투어리즘 (1) 네거티브 유산 ○ 네거티브 유산이란? - 흔히들 문화유산이라 하면 자랑스러운 문화유산ㆍ문화재를 떠올리지만 , 엄연 히 불명예스러운 문화유산도 존재 - 네거티브 유산, 혹은 부(負) 문화유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음 ○ 네거티브 유산의 필요성 - 역사 교육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 방향이 존재 - 하나는 성공한 역사 속에서 교훈을 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실패 한 역사 속에서 교훈을 삼는 것 - 대한민국에서는 한 때 ‘치욕’이나 ‘실패’를 언급하는 걸 꺼려하고 , 가능 하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용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이 역사의 전부 인 것처럼 인식되었음 - 특히 군부독재를 끝내고 처음으로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역사바 로세우 기’라는 이름아래 실시된 조선총독부 철거에서 이 같은 ‘자랑스러운 역 사’ 우선주의를 살필 수 있음 ○ 네거티브 유산의 활용과정의 유의점 - 상업적 목적 감추기: 네거티브 유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의 활성화는 상업적 목적과 비상업적 목적이 혼재해 있음. 이 과정에서 상업적 목적을 중심으로 활용이 이루어질 경우 불행한 사건을 왜곡하거나, 호도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중심 목적인 교육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음. - 교육적 가치 함유: 네거티브 유산은 인류의 실패와 잘못을 반성함으 로서 후 대에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반면교사의 가치가 함의되어있음. 이를 위해 뚜렷한 교육 목표와 의도성을 지니고 접근할 필요가 있음. - 공감각의 활용: 과거의 사건을 재연 혹은 간접적 체험하는 방식으로 네거티 브 유산이 활용되는 과정에서 보다 직접적인 영향력과 인상을 주기 위해 인 간의 오감에 중복적으로 영향을 주는 공감각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함. 시각 과 청각이 가장 많이 활용되나 촉각과 후각 또한 동원할 수 있는 요소임. (2) 다크투어리즘 ○ 해외의 네거티브 유산 활용과 다크투어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