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page

- 177 - ○ 현재는 전면에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는 6글자가 음각되어 있 으 나 제작 당시에 부착된 것이 아닌 추후에 새겨진 것 - 원래의 글자는 ‘황국신민서사’6글자로 확인됨 송정공원 내 <나무아미타불>탑, 원래는 <황국신민서사>탑이었다. 송정신사는 1941년 지어졌다. 당시 송정동초등학교를 다녔던 조병현 씨의 증언에 의하면, 매달 8일 신사참배를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개별적으로 매일 참배를 시킨 후 일기를 쓰고 확인도장을 받아오면 ‘격려상’을 주었다고 한다. 현재 송정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송정신사의 참계로 참계를 올 라가면 송정공원 안에 ‘나무아미타불’탑이 자리하고 있다. 이것은 일제 강점 기 때 세워진 ‘황국신민서사’탑으로 일본이 내선일체를 주장하며 우리민족에 게 충성을 맹세하게 했던 탑이다. 송정신사는 해방 후 1948년 조계종 금선 사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옛 송정신사의 배전과 신주 사무소는 지 금도 그대로 남아 있다. 조병현 씨의 증언에 의하면 현 광주송정역 KTX 자리에 보급창이 있었고, 광산구청, 광산구의회, 송정중학교 자리에 동양척식회사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