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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복군 1919년 4월 정부 수립 직후부터 산하에 국군을 조직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던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30년대 후반부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그리고 마침내 미주동포들의 성금으로 재정을 마련하고 중국 군관학교 출신 한국청년들과 만주독립군 출신들로 인적자원을 마련해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重慶에서 한국광복군을 창설했다. 한국광복군은 일본군을 탈출한 학병과 중국 내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청년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하여 세력을 키웠다. 그리고 중국의 시안西安에 총사령부를 두고 충칭.라오허커우老河口.진화金華.푸양阜陽 등에 지대를 설치하여 항일무장활동을 펼쳤다. 1941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는 대일선전포고를 발표했다. 이후 광복군은 미군 전략첩보국(OSS)과 국내진입작전을 위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인도.버마(현 미얀마) 등에 파견되어 연합군의 일원으로 광복이 되는 그 날까지 조국의 자주독립군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