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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방을 무대로 한 의열단의거 1920년 9월 14일 박재혁의사는 부산경찰서 서장실을 방문해 그 앞에서 폭탄을 던졌다. 이 의거로 경찰서장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기던 중에 사망했고, 의사는 붙잡혀 옥중에서 27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1920년 12월 27일에는 최수봉의사가 밀양경찰서에 2개의 폭탄을 투척했다. 경찰서장의 훈시 중에 터진 이 폭탄은 성능이 좋지 못해 큰 피해를 주지 못했으나 일경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의거 후 붙잡힌 의사는 사형되어 순국했다. 의열단 부단장인 이종암의사는 1925년 국내로 들어와 동지 고인덕.배중세.한봉인 등과 경북지역을 무대로 군자금모금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의사들의 활동은 경북 경찰부에 포착되어 전원 붙잡히고 되었다. 고인덕의사는 일제의 고문으로 옥중 순국했고, 이종암의사는 폐결핵으로 가출옥했으나 곧 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