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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소 삼존불상과 소 십육 나한상 이 삼존불상은 진관사 나한전에 모셔져 있는 석가삼존불상이다. 진관사 나한전은 6.25전쟁때 칠성각, 독성전과 함께 불차지 않고 남아있는 세 건물 가운데 하나인데, 석가삼존불상은 이곳의 본존 불상으로 전해오고 있다. 석가삼존불상은 본존이 현세불인 항마촉지인 석가불상이다. 좌오 협시보살로는 왼쪽에 미래불인 미륵보살이 있고, 오른쪽에 과거불인 제화갈라보살이 있다. 이는 과거,현재,미래에 모두 부처님이 된다는 수가삼존불이다. 가늘고 긴 상체, 가렴한 얼굴 등 조선 초기 불상의 특징도 보이지만 섬약하고 딱딱한 형태 등 조선 말기의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다. 석가삼존 좌우에 있는 흙으로 만든 16나한상은 다른 절의 16나한상보다 작가 섬약해 보이는데, 이는 19세기 말 내지 20세기 초기 양식의 특징이다. 이 16나한상은 16구가 모두 갖추어진 예들이 적은 서울 경기 지역의 나한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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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