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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초월길. 2009년, 진관사 칠성각을 해체 복원하던 중 오래된 태극기와 함께 독립신문류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태극기는 불교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백초월스님께서 일제의 감시를 피해 후세에 그 뜻을 전하고자 숨겨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훌륭한 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진관사 진입구간에 '백초월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합니다. 백초월 스님과 진관사 태극기. 진관사 태극기는 거센 독립운동의 불길과 함께 불에타고 색이 바랬으나 백초월 스님의 노력으로 형태가 잘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일장기 위에 태극의 음방과 4괘를 먹으로 그려 불굴의 항일정신을 담아낸 유일한 태극기, 독립의 염원이 담긴 진관사 태극기를 백초월길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