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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기 선생은 이 고장이 낳은 한말의 거유로서 춘추대의와 위정척사 사상으로 정치와 강상을 바로잡고자 상소투쟁을 하시고 기울어가는 나라를 일으켜 세우고자 일제와 싸우시다 대마도에서 아사순국 하여 충절의 표상을 보이시고 의를 실천하신 분이 십니다. 이 분의 거룩하고 높은 뜻을 근백년이 지나도록 기리지 못하여 안타까워 하던중 뜻있는 이들이 의기를 돋구어 성금을 모으고 국가보훈처와 포천군의 지원을 받아 이 동상을 건립하게 되었읍니다. 우리모두 옷깃을 여미고 숙연한 자세와 경건한 마음으로 이분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맑고 바른 사회를 일구는 바탕으로 삼읍시다. 서기 1999년 12월 면암 최익현선생 숭모 사업회 조각 동아대학교 교수 김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