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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마을, 주민의 목소리 조국 독립을 애타게 부르짖은 선조를 기리기 위해, 오랜시간 노력해온 이들이 있었다. 그 역사와 의지를 기리기 위해 송산 지역 주민과 화성시는 독립운동가 마을 조성을 기획 했다. 그리고 2020년 12월 18일, 송산 지역 일대 조형물과 안내판의 설치 작업이 완료되 었다. 총 8개의 조형물과 21개의 안내판은 각자의 집터, 역사적 공간을 지키고 서있다. 이에 공간을 내어주시고 다방면으로 협조해주신 주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림과 함께, 송산 지역 독립운동가 마을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소감을 묻고자 마을을 찾았다. 이방상 (송산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선조의 발자취를 남겨줄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자랑스럽습니다.” 송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송산 지역 독립운동가 마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 으며, 조성 사업이 끝난 현 시점에서도 마을을 어떻게 보완할지, 달리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연구와 토론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방상 선생님에게 독립운동가 마을 조성에 대한 소감을 청했다. 이방상 선생님은 먼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지역사를 전하고 자부심을 느끼게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자신 역시 숱하게 전해들은 역사지만, 눈에 직접 보이는 것이 없어 아쉬웠던 마음을 해소 할 수 있었다고. 이어서, 주목받지 못했던 송산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수면 위로 끌어올 릴 수 있는 값진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씀하셨다.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지역사 콘텐츠 를 이용해 전시관을 만드는 등 추가적인 지역 발전을 계획 중이라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방상 선생님은 ‘이렇듯 주민들이 나서서 지역의 역사를 보전하고자 하니, 시 측에 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다.’ 말씀하시며 웃음 지으셨다. 68 69 Part 01 송산 지역, 독립운동가 마을 완성 된 마을, 주민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