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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자주독립과 민족 교육을 위하여 불원가사하고 한 평생을 구국 독립운동에 몸 바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기시고 후세에 이를 길이 빛낸 애국지사 한 분이 여기 잠들어 계시니 이 분이 바로 취헌 김교훈 선생이시다. 김녕김씨 충의공 사육신 백촌 문기의 15손인 한학자 치주공과 안동 권송림 여사의 장남으로 1894년 12월 26일 김천군 아포면 인동에서 출생하셨다. 천품이 총명강직하고 정의감이 강했으며 유년 시절에 이미 경학과 시문에 달통하였고 대구 계성학교에서 독실한 기독교의 신앙을 가지고 학업에 열중하셨다. 1919년 3월 8일 대구에서 기미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시고 최재화 동지 등과 함께 동기를 규합하여 경북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