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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워계신 이 언덕에 서면 저는 언제나 얼굴이 붉어집니다. 먹고 사는 일도 중요하지만 올바로 사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른 채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고 거짓과 불외에 침묵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당신의 높고 깨끗한 뜻을 받들어 진리와 정의와 자유를 옹호하는 후손들이 되도록 매를 때리소서. 小子(소자) 영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