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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조국의 주권 회복과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하여 신명을 바치신 지도자이시며, 일선 교육의 훌륭한 스승 한 분이 잠들어 계시니 이 분이 바로 애국지사 호포 현영만 선생이시다. 선생은 연주현씨이며, 시조인 담윤공의 시호는 경헌이다. 고려 의종 때 대장군을 역임하고, 명종 때 조위총의 난을 토평한 공으로 문하 시랑평장사가 되고 연안군으로 봉해졌다. 중시조인 평장사 태노공의 27세손 한학자 복규공과 김해 허씨 사이에 1921년(신유) 5월 2일 경상북 경산시 하양읍 도리동 97번지에서 출생하셨는데 풍모가 준수하고 총명과단하며 품성은 강직하고 정의감이 강하셨고 지략이 있었다. 선생은 1936년 15세때 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대판으로 유학하셨는데 조선인에 대한 왜인들의 극심한 차별대우에 분개하셨다. 선생은 조선인 유학생을 동지로 결합하여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