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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가 장군 참전기 「永川 大會戰(영천 대회전)」 중에서 영천이 다시 적의 수중에 들어가자 이성가 사단장은 영천 재탈환의 결의를 새롭게 다졌다. 특히 적이 이번 영천 공격전투에서 대구경(大口徑) 화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보아 그들의 보급이 극도로 악화되어 탄약이 고갈된 것으로 판단한 사단장은 "전투에서 어느 한 편이 견디기 어렵고 위태로운 상황에 놓일 때는 그 상대편 또한 그에 못지않은 역경에 빠져 있기 마련이다. 지금 적은 보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놓여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보다 더 끈질기게 참고 계속 밀고 나가면 최후의 승리는 기필코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장병들은 승리를 쟁취할 때까지 끈질기게 용전분투해 주길 당부한다!"고 하며 영천 재탈환의 자신감을 가지고 선전해 줄 것을 각 예하부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