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碑文 1950년 6월 25일 공산도당의 남침으로 동족상잔은 우리 민족의 생존과 발전에 엄청난 불행과 비애을 안겨주었다. 희생과 슬픔의 대가도 없이 원한을 남긴채 휴전협정성립후에도 끝없이 무장간첩을 남파하여 조국재건에 노력하는 겨레를 살상하고 후방을 교란하는등 갖은 만행을 자행하였다. 이 지역 치안을 담당한 의정부경찰서는 북괴남침이래 1953년 7월27일 휴전성립후에도 간단없이 침투하는 무장간첩색출에 전념중 1961년 10월 23일 작명 제36호에 의하여 수도서울로 침투하는 간첩의 밀로인 양주군 장흥면 울대리 고개 이 자리로부터 북방 약 200미 지점 산중에서 침투간첩의 차단 및 검색작전 중 대공형사 김원석 박인양 장상주 박형순 등은 적의 메몰물을 발견 제거하려는 찰나 폭음과 함께 폭발하여 김원석 박인양은 형태 불명 정도로 현장에서 산화하고 장상주 박형순은 전신에 무수한 파편상을 입어 평생 불구의 처참한 중상을 입었다. 어언 20여 성상이 흘러간 오늘 당시의 참상을 가물 가물 잊어가고 있음에 어찌 안타깝지 않으리요. 이에 조국과 민족을 위라여 처참히 가신 동지의 넋을 달래려 이 지역 경우와 현직 경찰관의 뜻을 모아 유관기관의 후원하에 순직 추도비를 건립하는 바이다. 1983년 10월 21일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의정부지회 지회장 최재한 근지 의정부경찰서장 총경 황호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