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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호랑이유격대 활동 제3동굴 -6.25 전쟁 초기 활동한 육사생도 유격부대 - ■유격대 결성및 활동"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기습 남침하자, 육군사관학교 1,2기 생도들은 포천,태릉 일대에서 적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저지하였다. 하지만 6월 28일 오전 북한군이 서울로 진입하지, 생도 중 13명(1기 10명, 2기 3명)은 한강 이남으로 철수하는 대신 불암산일대에서 유격활동을 펼치기로 결심하고, 7사단 9연대 소속 7명을 규합하여 '호랑이'라는 암호명을 하용하는 유격대를 결성 하였다. '호랑이'유격대는 1950년 6월 29일부터 약 3개월 동안 불암산과 인근지역에서 유격작전을 펼치면서 총4차례 공격작전을 시도하여 북한군에게 큰 피해를 주었으며, 북한으로 끌려가는 주민 100여명을 구출하는 등 상당한 전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역사상 유례없이 계급과 군번이 없는 사관생도 신분으로 적후방에서 싸웠던 유격대원들은 국군과 유엔군이 서울을 수복(1950년 9월 28일)하기 직전에 안타깝게 모두 전사하였다. ■유격대원 : 육사생도1기(10명)-강원기, 김동원, 김봉교, 박금천, 박인기, 이장간, 전희택, 조영달,한효준, 홍명집, 육사생도 2기(3명) - 성명미상 3명, 7사단 9연대(7명) - 중사 김만석, 성명미상 6명(부사관1명, 용사 5명) ■ 작전활동및 경과 · 1차 전투(1950.7.11) - 북한군 보급소 기습공격(퇴계원일대), 적 30여명 사살, 보급물자 폭파 · 2차 전투(1950.7.31) - 북한군 수송부대및 보안소 기습공격(창동일대), 적 수명 사살, 차량다수 폭파 · 3차 전투(1950.8.15) - 북한군 의용군훈련소 기습공격(육사 일대), 적 50여명 사살 · 4차 전투(1950.9.21) - 납북중인 주민구출(내곡리일대), 주민100여명 구출, 적 수십명 사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