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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운 선생은, 1919년 4월 6일 밤 충남 청양군(靑陽郡) 운곡면(雲谷面)에서는 면민 약 6백여 명이 면내 여러 곳의 산 위에 올라가 횃불을 올리며 대한독립만세를 절규하였다. 또한 4월 8일 밤 10시경 운곡면민과 비봉면민(飛鳳面民) 약 6백여 명은 운곡면 산 위에 모여 다시 횃불을 올리며 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다. 이때 출동한 일본 헌병들은 발포를 하며 시위군중을 강제 해산시키고 대대적인 검거에 나섰다. 그는 연속된 만세시위에 참가하였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4월 21일 청양헌병분견소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태(笞) 90도(度)를 받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5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자료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