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page


182page

석천 조호연 선생 송덕비 여기 여산남초등학교 마을 주민을 대표하여 석천 조호연 선생의 행적을 더듬어 그 공적을 밝힌다. 선생은 1923년 7월 26일 이 고장 호산리 외사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940년 18세의 어린 몸으로 청운의 뜻을 품고 도일하여 일인의 갖은 수모를 참아가며 철석 같은 의지와 불굴의 노력으로 마침내 자수성가 하였고 귀국하여서는 모든 교육 여건이 뒤떨어진 이 고장 학교 교육을 창달하기 위하여 시청각 기교재를 기증하였으며 담장 공사등 새학교 가꾸기 운동에 거액을 쾌척하여 학교 면모를 일신시켜 놓았다. 이에 선생의 높은 뜻과 찬연한 업적을 기리며 조그마한 성의로 비문을 새기고 영원히 기념하고자 한다. 1973년 7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