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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 이갑성, 평양기독서원 총무 안세항(安빠桓) , 장로교 조사 오상근(吳尙根) , 장로교 목사 현순(玄植) 둥과 만나 독립운동에 관해협의하였다. 대체로 이떼까지의 기독교 측 논의는 천도교와 단합을 포기하 고 기독교 단독으로 독립운동올 추진하되, 독립운동의 방법은〈 독럽청원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며, 연고에 따라 지역 별로 분담하여 동지를 모올 것올 합의해 가고 있었다. 이튿날인 2월 21일 최남선은 이숭훈이 은거하고 있던 집을 방문하여 일제 경찰의 주목 때문에 연락을 취하지 옷했음을 말하고 함께 최 린의 집을 방분하여 기독교 측과 천도교측긴·에 독립운동 추진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승훈이 기독교 측의 독 자적인 제획 추진올 밝히자 최 린은 민족독립운동이 절대 통합되 어야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숭훈은 이 문제를 기독교 동지들과 의논하여 오겠다고 하 며‘ 기독교 측에서 곤란을 받고 있는 자금문제를 위해 3천 원에 서 5천 원 가량의 자금을 천도교 측에서 융통해 줄 갓올 요청하 였다. 최린은 그날 저녁 동대문 상춘원의 손병희 교주에게로 가 서 이를 보고하고, 5천 원올 융통해 주도록 허락올 받았다. 다음 날인 22일 천도교 금융관장 노헌용(많많容)이 5천 원올 최 련에게 가져 왔고, 최 련은 소격동의 이숭훈 거처로 직접 전달하였다. 기 독교 측에서는 그 전날 최 린과 이송훈의 회동 이후 남대문 세브 란스 병원 내 이갑성의 집에서 이숭훈, 박회도, 오기선, 신홍식, 제 l부 총생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