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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좋겠다고 말한 일이 있다는 내용 및 자신도 조선인이므로 독립은물론 이를 희망하는자라는내용의 공술기재, 1. 예심정에서의 피고 최일만의 조서에, 자신은 조선의 독립 올 희망하고 있는 자이다. 대정 9년 음력 8월 3일경 양평군 용문 면 광탄리 천도교 교구실에서 박병호, 팍영준, 정호극, 윤만성 퉁 과 만났는데, 동인들은 자신에게 ‘자신들은 이번에 상해임시정부 를 위해 군자금올 모집하여 조선독립운동올 크게 원조할 것올 협 의하고 현재 동지의 규합에 노력하고 있는 자인데, 이 일에 대해 서는 이 지방의 명망가 양재은과도 상담하여 이미 동인도 동의하 고 있다. 모집한금원은우두머리인 양재은에게 보관시켜 두고 1 만원에 달할 때 이를 상해임시정부에 송금할 것이다라고 박명 호가 말하고, 꼭 가입하여 최선의 노력올 다 헤 달라는 권유를 받 고 자신도 조선이 얼본에 병합되어 일본의 압제 하에 복종하는 것을 항상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동인들의 권유에 웅 하여 가입하고, 군자금올 모집하여 상해임시정부를 원조하고 크 게 국가에 공헌하겠다고 말하고 결심을 하였다. 동월 12일경 박 명호와 만났올 떼 동인은 자신에게 군자금 모집에 필요한 신정부 재무총장 이시영 명의의 사령서를 준비하라고 말하고 ‘사령서’라 는 채목의 서류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동월 26, 27일경 용문면 박 봉래(朴빠來)의 집에서 박명호, 김기출 둥과 만났올 떼 동인들은 앞서 준비한사령서는파훼하였는데,군자금모집에 대해서는사 령서가 사용되니 다시 준비해 두라고 말하고, 자신에게 그 용지 재 l장 3. )운동의 역사적배정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