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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은을 불러 그 일을 모의하였는데, 피고는 바로 그 거사에 찬 동하여 모집한 군자금 보관의 임무를 담당할 것올 맡았다. 피고 최일만, 동(同) 김기출은 동년 음력 8월 중 위와 같은 마을에서 전현(폐願) 박명호 동으로부터 전시 조선독램을 옥적으로 한 군 자금 모집의 계획올 듣고 이 동지가 될 것올 권유받자 크게 이에 공명하여 위 피고 두 명은 바로 그 모집원이 되었다. 박영호 둥이 작성한 대한신정부 재무총장 〈인명〉이시영(李始榮)(1인명〉이란 인장을 날인한 ‘〈단체명〉대한신정부(太韓新政府) (/단체명〉 군 자금 모집원’이라는 사령서 및 금전 영수서 둥을 사용하여 널리 군자금올 모집할 것을 계획함으로써 모두 치안을 방해하려고 하 였다. 제2. 1 펴고 최일만은 박명호, 정호극 둥과 공모한 후 대정 9년 음 력 8월 8일 밤중에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디문리 김영각(金永R )의 집에 침입하여 동인에게, 군자금을 제공하지 않으면 살해하 겠다고 협박하였으나, 동인이 돈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금원강취의 목척을 달성하지 못하였다. 2. 피고 최일만은 광영준과 공모한 후 음력 통월 12일 밤중에 위 김영각의 집에 침입하여 위와 동일하게 출금하지 않으면 소지 한 권총으로 실해하겠다고 동인올 협박하여 동인 소유의 현금 25 만원을강탈하였다. 3. 피고 최일만, 동(同) 김기출은 〈인명〉박백돌(朴白깥)(/인명 360 양명3.1운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