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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l씨 12월 상해에서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날 밤, 미지의 어 떤 사람이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내 방을 찾아왔다 ..... 그는 상해 의 조선인기독교청년회에서 앨하고 있는데, 중국기독교청년회 에 있는 내 친구의 소개로 나를 찾아옹 것이다.’ 윗글에 보이는 ‘미지의 어떤 사람.은 여운형, 그리고 ‘중국기독 교청년회에 있는내 친구’는상해YNICA 간부로있던왕정정올가 리킨 것이다. 왕정정은 뒤에 국민정부의 외교부장을 역임하게 되 는 외교관인데‘ 여운형은 YMCA활동을 하면서 같은 기독교인으 로서 그와 친분을 쌓았던 처지다. 이아 파리강화회의에 보낼 조선대표로 여운형은 이 무럽 내몽 고와의 접경지대인 장가구의 앤더슨 마이어라는 미국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김규식(金奎땐)을 추천했고, 신한청년당 당원들이 모두 찬성했다 미국 로노크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귀국한 뒤 언더우드 목사의 비서로 일할 때부터 친분이 있었던 여운형은 평 양에서 열린 장로교 총회에 참석한 뒤 그가 중국드로 망명할 떼 배웅해준 당사차이기도 했다. 당원들은 김규식을 신한청년당에 입당시키고 이사장 자리를 주기로 했다. 조선대표의 여비 문제는 장덕수가 국내에 들어가 자금올 얻고, 상해는 여운형이 중심이 되아 동포들의 성금을모아보기로 했다. 상해 교포들의 성금이 l천 원가량 모였고, 부산에 들어갔던 장덕 수가 그곳 백산상회의 안회제(갖:랜濟)로부터 3천 원의 성금을 얻 어 돌아왔으며, 김규식이 사재 2천 원을 마련해 기-지고 상해로 30 -1 양평';.1운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