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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원에 갔을 때 이미 공원은 경관들로 포위를 당하고 있 었다. 당장 내부는 단 열 발자국도 걷지 옷하게 사람이 꽉 차 있었 다 … 갑자기 깊은정적이 왔고나는누군가가조용한기운데 연 단에서 독립선언서를 읽는 것올 보았다 ... 잠깐 동안 침묵이 계속 되더니 다음에는 그칠 줄 모르는 만세소리가 히늘올 찔렀다. 좁은 공원에서는 모두 전율하였고, 마치 폭발하려는 것처 럼 공중에는 각양각색의 삐라가 휘날렸고 전 군중은 공원에서 나와 시가행진 을 하였다. 우뢰와 같은 만세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삐라를 날리며 행진하였다" (이미륙 작, 전혜린 번역,~압록강은 흐른다~, 여원 사, 1959). 시민과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다음은 탑 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사람이 경신학교 졸업생 정재 용이라고하였다. 탑골공원의 군중들은 “독립만세”를 연창하며 시가행진올 했 다. 서쪽으로 향한 대열의 제l대는 서울역에서 통의동, 정동, 미 국영시관, 이화학당, 광화문 앞, 서대문, 소공동, 충무로로, 다른 l대는 무교동, 대한문으로, 동쪽으로 향한 시위대는 창덕궁, 안 국동, 광화운, 서대운, 대한문, 충무로, 동대운 방띤으로 행진하 였다. 용 장안 곳곳이 만세소리로 진동하였다. 동쑥으로 향한 다른 시위대는 창덕궁 앞, 안국동, 광화문 앞, 서대문, 프랑스영사관에 이르러 일부는 미국영시관, 대한문 앞, 소공동, 충무로(本1UT)를 거쳐 종로통‘ 동아연초회사, 동대운A 로 세 l부 총성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