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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이 에워싸고 있는 가운데 한용운이 “오늘은 조선독립을 선 언하기 위한 영광스러운 날이 며 . 공동 합심하여 조선독립을 기도 하자’는 식사(式解)를 하였다. 일동은 자리에서 일어나 조선독립 만세를 높이 불렀다. 민족대표들은 경시총감부로 차례로 연행되 어 갔다. 이종일, 이숭훈, 나용환이 한 차에 태워져 실려 갈 때애 는 200-300장씩의 ‘독립선언서.를군중들에게 뿌리며 “대한독힘 반세”를 외쳤다. 태화관 바깥과 시내의 군중들이 차를 에워싸고 감격과 흉분 속에서 옥이 터져라 만세를 따라 외쳤다. 마지막으 로 한용운과 최 린이 실려 갈 때는 목이 쉬어 군중들이 소리를 내 지못했다. 2 만세시위운동의 시작 3 월 l 일 오후 2시 30 분 띤족대표날 그띠l까지 기다리고 있논 학 생대표플은 독자적으로 독립선언식을 거행하였다. 그날의 파고 다 공원의 광경을 이미륙의 요사를 통해 볼 수 있다. 작가 이l:Jl 콕의 본1영은 이의경(양l찮짜). 당시 경성의학전문학교 학생으로 3 . 1운동에 참여하고 그 후 지하 유인불을 만들다가 일경의 추적 을 받자 중국을 통해 독일로 앙명하여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작가로 변신1 고국에서의 성장과정과 경험을〈압록강은 흐른다》 라는 소설로 작품화하였다. 102 양냉‘.1운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