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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의 본명은 김윤식. 1903년 1월 16일 강진읍 탑동에서 출생.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휘문의숙을 거쳐 동경 청산학원에서 영문학을 수업하고 19 동년 「시문학」지 창간동인으로 활약하였고 1935년에는 「영랑시집」을 내는 등 서정시인으로서 시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국내 곳곳에 선생의 뜻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으니 이 고장 우리 강진에는 영랑을 기념하는 비문 하나 없음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여기 늦으나마 우리 강진 청년회의소 42명의 회원은 뜻과 정성을 모아 조촐한 시비를 건립하나이다. 1975년 7월 12일 강진 청년회의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