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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로 첫번째 고갯길 구둔치 옛길 등산로 안내 구둔치 옛길 소개 : 관동대로(평해로)는 서울 동대문에서 출발하여 양평, 원주, 강릉을 거쳐 평해(울진)에 이르는 옛길이다. 이 길은 조선시대 관동대로의 첫번째 고갯길인 지평의 구둔치(九屯峙)를 시작으로 원주의 솔치, 둔내의 백치를 거쳐 강릉의 대관령까지 이어진다. '구둔치'라는 고갯길의 이름은 1914년 이후에 불리어진 것이고, 16세기 '동국여지승람'에는 '구질현(九叱峴)'으로 기록되어 있고, 19세기 후반 대동지지에는 '구존치(九存峙)'로 기록되어 있다. 구질현이라는 이름은 이 고개에 습지가 발달하여 구질고개로 불리던 것을 한자 아홉 구(九), 꾸짖을 질(叱), 고개 현(峴)자를 차음하여 구질현(九叱峴)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19세기 후반에는 구질고개에서 구즌고개로 불리어지고 있었고, 대동지지를 쓴 김정호는 구즌고개를 한자로 음차하여 아홉 구(九), 존재할 존(存), 언덕 치(峙)자를 써서 구존치(九存峙)라고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