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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愛國志士) 목준상 선생 묘(睦俊箱 先生 墓) ← 50m 목준상 선생은, 경기도 진위(振威) 사람이다. 1919년 3월 11일 진위군 평택(平澤) 읍내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였다. 3월 1일 서울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나자, 평택에서는 일찍부터 만세운동을 일으키려는 계획이 추진되었다. 목준상은 평소 뜻을 같이하는 이도상(李道相) 등과 함께 3월 11일 평택 장날을 이용하여 만세시위운동을 일으키기로 작정하였다. 이곳은 서울과 교통이 비교적 빈번하였기 때문에 서울과 연락·정보가 빨랐던 이점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하여 이들은 서울에서 전달된 독립선언서를 인쇄하는 한편, 태극기를 제작하면서 거사준비를 추진하였다. 거사 당일인 3월 11일, 목준상 등은 평택 장날 평택역 앞에서 독립만세를 부르며 군중들을 선동하였다. 그러자 장내에 있던 군중들도 이에 호응하여 독립만세를 고창하였다. 이렇듯 만세시위를 전개하다가 일경들에게 붙잡혔다. 그는 이 일로 1919년 4월 11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으로 징역 8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8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