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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외적으로 인하여 위태로울 때 백성이 스스로 창의호국에 나서는 것은 하늘과 인류가 정도로 여기는 바다. 조선 말기 일본 군국주의가 조국을 침범하여 무도하게 만행을 일삼자 양동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창의호국에 나섰다. 이때에 항일투쟁을 한 장수가 있으니 바로 의병장 안공이다. 공의 이름은 종선이요 자는 흥민이며 성은 안씨인데, 본관은 순흥이다. 공은 문성공 안향 선생의 21대손이다. 8대조 광욱은 병자 절신이요, 7대조 후는 양양부사로 도승지를 역임하였고, 6대조 중관은 제천현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