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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金庸植)은 평남 성천(成川) 사람이다. 성천 지역의 부호로 1919년 3·1독립운동에 참가하였다. 동년 4월경에는 군자금 4천원을 모아 서울 황금동(黃金洞)에서 이 탁(李鐸)에게 전달하였다. 동년 9월에는 대한국민회 성천지회의 재정부장에 취임하여 동지들을 규합하는 일면, 관공서의 파괴와 일본인 고등계 형사 및 고관들을 암살하고자 하였다. 동년 10월에는 이 탁으로부터 권총 5정을 직접 구입하였다. 1920년 2월에는 군자금 3천원을 임시정부에 보냈으며, 동년 3월에는 동지 이춘삼(李春三)·김인식(金仁植) 등과 함께 배일 격문을 등사하여 성천읍내에 배포하는 한편 독립신문도 배포하였다. 동년 6월 14일에 성천 경찰서원에게 체포되어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68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