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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이장수 선생의 묘 이 곳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인 이장수(李章守, 1897.12.19~1960.3.14) 선생을 모셔 놓은 묘소이다. 선생은 1919년 3월 13일 밀양장날 전개된 만세시위에 참여하였다. 그는 밀양면사무소와 부곡면사무소 등지에서 가져온 등사판으로 아북산에서 밤을 세워 독립선언서 수백 매와 태극기 수백 개를 만들었다. 13일 오후 1시 30분경 그를 비로한 주도인물들은 장터에 모인 군중들에게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나눠주면서 독립만세를 고창하였다. 그는 선봉에 서서 만세시위를 전개하다가, 일제헌병에 체포되어 1919년 4월 14일 부신지방법원 밀양지청에서 이른바 '보안법 위랍'으로 징역 6월형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후에도 항일투쟁의 의지를 굽이지 않고 독립운동의 방도를 모색하던 중, 1928년 10월 고인덕, 최수봉 선생 등과 의열단에 가입하였으며, 1920년 12월 최수봉의 밀양경찰서 폭파 의거에도 연류되어 마산형무소에서 6월형의 옥고를 치렀다. 1995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 20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