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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법불가어존(法不可於尊) : 조조가 남방을 향해 출격했던 때였다. 병사들에게 보리밭을 밟으면 참형에 처한다고 하여 모두들 조심스럽게 행군하는데 때마침 조조가 탄 말이 날아오르는 산비둘기에 놀라 그만 보리밭을 밟고 말았다. 조조가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 집법관에게 묻자 "법은 존귀한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자 조조는 그럴 수 없다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