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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추풍오장원(秋風五丈原) : 위수 강가에 평지보다 5장이 높은 고원 지대에서 수비 일변도로 나가는 사마의의 진영을 바라보는 제갈량의 마음은 착잡했다. 벌써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감회는 어떠했을가. 북벌의 꿈을 접어야 하는 이 불세출의 전략가 눈에 이슬이 맺혔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