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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천 일본제18은행 지점 | 舊)仁川日本第十八銀行支店 인천 제18은행 지점은 제18은행이 1890년 해외에 세운 최초의 은행지점이다.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한 면직물 중개 무역이 번창하자 수출입과 통관 업무의 중심지였던 인천에 지점을 개설한 것이다. 이후 1936년 조선식산은행 인천지점에 그 업무를 인계하였으며, 1954년 상공은행과 신탁은행의 합병으로 발족한 한국흥업은행 지점으로도 사용되었다. 현재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1903년에 신축된 단층 건물로 기단부와 기둥은 돌을 사용했으나 벽체는 벽돌을 쌓은 후에 시멘트와 모래 반죽으로 마감하여 석조건물처럼 보이게 한 절충주의 양식 건물이다. 정면 출입구의 상부와 좌우 기둥은 정교하게 석재로 장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