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page


115page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인천지점 | 舊 日本郵船株式會社 仁川支店 인천 개항 초기부터 해운과 물류수송을 담당하였던 상선 회사 사옥이다. 1883년 미쯔비시우편회사 부산지점 인천출장소로 시작하여, 1885년 공동운송회사와 합병된 후 1886년 인천지점으로 승격되었다. 이 건물은 1888년에 건립되었는데, 초기에는 붉은 벽돌 건물의 사옥과 사택, 창고 등이 같이 세워졌다. 건물의 건립 연도는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목에 기재되어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근대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우리나라 해운 및 유통 산업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과 러시아의 제물포해전이 있었던 1904년 당시에는 일본병참사령부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광복 후에는 항만 관련 회사의 업무용 건물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인천 아트플랫폼 공간의 일부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