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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벽 기도실 양양감리교회 전도사 조영순의 딸 조화벽(1895~1975)은 양양에서의 기미 만세운동의 직접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 개성 호수돈 여학교 시절 만세운동으로 휴교조치가 내려지자 고향에서 3.1만세운동을 일으킬 마음으로 버선목 솜을 뜯고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숨겨 가방에 넣어 오게 되었다. 그 후 양양감리교회 청년 지도자들과 함께 연차적이고 조직적으로 4.4~9일까지 만세운동을 주도하여 일반인을 계도하며 구국의 불꽃을 피웠다. 조화벽의 나라사랑과 그의 신앙을 기념하고자 조화벽 홀로 정하였다.